여러 가지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. 6년 간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일하던 생활을 정리하고,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부트캠프를 수료했다. 수료식 바로 다음날 포르투갈행 비행길에 올라 3주 간 여행을 하고 돌아와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. 이후 한 달여의 취직 준비 기간을 거쳐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했다. 감사하게도 1개월 만에 수습 기간을 끝내고 정규직이 되었다. 입사 이후 개인적으로는 1년 동안 두 집 살림을 하던 생활 역시 정리하고, 한 곳에 제대로 둥지를 틀었다. 4년 동안 살던 집을 빼고 이사를 했고, 짐 정리를 전부 마치는데 거의 두 달 반 정도가 걸렸다. 평일에는 여유가 나지 않아 주말 밖에 시간이 없었던 데다가 개인 일정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식을 취하거나 하면 한두 주가 그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