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다니는 회사는 올 여름 개발팀이 새로 꾸려진 곳으로 구성 인원은 (나를 포함한) FE 신입 2명, BE 1명 등 총 세 명으로 프론트엔드 사수가 없는 곳이다. PM도, 기획도, QA도 없이 세 명이서 일을 분담하여 진행해야 하는 환경이어서 팀 내 개발 문화를 정립해 나가거나 시니어 없이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지난 우아콘에서 비슷한 고민을 공유해 주는 세션을 발견했다. 30여 분 가량의 세션을 들으며 개인적으로 적용해 보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.
시니어 엔지니어란?
- 팀 내/외 영향력을 가진다.
- 때로는 가장 지루하고 시시한 일(예: 레거시 코드 개선)들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.
- 가장 어려운 기술 문제를 풀어낸다.
출처: 윌 라슨, <스태프 엔지니어>
시니어 엔지니어가 없어서 어려운 점
- 의견 정리를 하거나 리드해 줄 인원의 부재: 방향성 도출의 어려움
- 팀 내/외 영향력 부족
- 팀 내/외 커뮤니케이션 비용
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
1. 그라운드룰 정립
ex) 커뮤니케이션, 페어 프로그래밍, 코드 리뷰, git flow, 커밋 컨벤션, 업무 진행 방식
2. 데일리 스레드 + 위클리 / 먼슬리 회고
3. 요정 문화
- 할 일 리마인더
- 과제 진척도 트래킹
- 과제 전반 매니징
- 문서화
4. 테크 스펙(기술 과제 문서화 방법) 도입
- 템플릿 사용으로 가독성 높은 문서
- 체계적인 히스토리 기록
예상하지 못했던 부수효과
1. 문제 해결 방법
다른 조직 시니어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. 하지만 요청하기 전에 아래의 사항들을 내부적으로 정리한다.
- 문제 정의: 겪고 있는 문제 상황 정의
- 해결할 수 없는 이유: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이유
- 도움 요청의 목적: 시니어의 경험 공유, 타 조직의 대처 방법, 구체적인 해결책
2. 매니징 경험
- 다양한 직군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
-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시야
- 프로젝트의 각 단계별 고려 사항
3. 유대감
- 활발한 코드 리뷰와 피드백 루프 과정에서 활발한 의견 교류
주니어 엔지니어로서의 한계점
- 경험적 인사이트가 요구되는 문제
- 커리어 측면에서 조언이 필요할 때
- 기술적 조언이 필요할 때
배민 선물하기 팀의 결론
팀의 일 문화를 구축하고 성장하는 것은 시니어/주니어 엔지니어의 팀 구성보다는 얼마나 팀 내 유대감이 지속되고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는가가 가장 중요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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