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탄을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이 포스팅이 시리즈물이 될 줄은 몰랐다. (이 앞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)
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한 달 전 첫 출근을 했던 회사는 1주일 만에 퇴사하고 나왔다. 회사를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불투명했기 때문이었다. 첫날 출근을 했을 때부터 면접 때 얘기했던 개발팀 내부 구조와 주요 업무 등이 달랐다. 그래서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퇴사를 고민했으나 신입 취업 시장이 어떤지 잘 알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해나갈 수 있는 부분을 잘 해보자고 생각하고 다니기로 했으나.. 결국은 일주일만에 그만두기로 결정했다.
그리고 바로 재구직을 준비했다. 퇴사한 날 곧바로 여러 곳에 서류 지원을 했고, 그 중 총 네 곳에 서류 통과를 했다.
- 회사1: 1차 면접 후 최종 합격
- 회사2: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린 1차 기술면접 후 3주가 다 되어 가는 이 시점까지 아직 결과 통보를 못 받았다. 1차 면접을 볼 때 늦어도 이번주 초에는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결과를 알려주겠다 했는데 주말이 되었다.
- 회사3: 온라인 코딩테스트 합격 후 1차 기술면접 진행 이후 탈락
- 회사4: 기술과제 합격 후 1차 인터뷰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더이상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.
회사1과 처우 협상까지 마치고, 퇴사를 한 지 2주 만에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. 그리고 벌써 2주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. 앞서 겪었던 일들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.
정신없이 분주한 여름이었다. 이제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하반기를 준비해보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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