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리어 3

퇴사를 했다

개발자로 첫 발을 뗄 수 있게 해준 회사를 나왔다. 10여 년만에 다시 직장인이 되어 안정적인 소속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. 원래는 25년 상반기 정도에 이직을 할 생각이었는데, 예상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게 되었다. 작은 규모의 팀이다보니 퇴사하기에 좋은 타이밍이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내가 시작해놓고 결국은 마무리하지 못하고 나온 부분들도 있어서 퇴사일자가 하루 지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마음이 편치는 않다.  재작년 여름, 첫 회사 입사를 앞두고 썼던 포스팅에서 '이직의 조건 4Cs'라는 아티클을 인용하여 Compensation(보상), Collegue(동료), Chance(기회), Culture(조직 문화) 등 네 가지를 기준으로 삼으라는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다. 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..

돌멩이 하나 2025.01.02

비전공자로서 FE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의 여정 - 2탄

1탄을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이 포스팅이 시리즈물이 될 줄은 몰랐다. (이 앞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)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한 달 전 첫 출근을 했던 회사는 1주일 만에 퇴사하고 나왔다. 회사를 나온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불투명했기 때문이었다. 첫날 출근을 했을 때부터 면접 때 얘기했던 개발팀 내부 구조와 주요 업무 등이 달랐다. 그래서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퇴사를 고민했으나 신입 취업 시장이 어떤지 잘 알기 때문에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해나갈 수 있는 부분을 잘 해보자고 생각하고 다니기로 했으나.. 결국은 일주일만에 그만두기로 결정했다. 그리고 바로 재구직을 준비했다. 퇴사한 날 곧바로 여러 곳에 서류 지원을 했고, 그 중 총 네 곳에 서류..

돌멩이 하나 2023.08.13

회고 - 비전공자로서 FE 개발자로 취업하기까지의 여정

지난 여정을 먼저 간단하게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다. 2022. 10. - 2023. 04. 부트캠프(코드스테이츠) 6개월 과정 2023. 04. (3주) 포르투갈 여행 (부트캠프 수료식 바로 다음날 비행길에 올랐다) 2023. 05. (2주) 병원 투어 (부트캠프 막바지 프로젝트 때 무리한 벌을 달게 받았다) 2023. 05. (2주) 이력서 준비: 커리어 코칭 및 이력서 멘토링 서비스 참가 2023. 05. 30. 서류 지원 시작 2023. 06. 29. 최종 합격 통보 및 처우 협상 2023. 07. 10. 첫 출근 예정 신입이 발디딜 곳 없는 험난한 취업 시장에서 감사하게도 딱 한 달만에 구직 과정을 끝냈다. 여러 채용 플랫폼을 다 합치면 최종적으로 160건 가량을 지원했고, 그 중에 서류 통과를..

돌멩이 하나 2023.07.04